Untitled Document
 





부산 사는 사람들은 휴가때 해운대는 가지 않는다.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일까?
휴가는 모름지기 좀 멀리 떠나줘야 휴가 기분이 나기 마련이니까.
서울사는 지인들에게는 그렇게도 꿈에 그리는 해운대이지만...
부산사는 우리들은 뭐 별로 그닥...

게다가 지금은 해운대로 이사와서 살고있고,
지하철로는 3구간이며, 주말엔 산책삼아 걸어서도 자주 가는 곳이기에...

하지만,
이번 휴가는 멀리 이동할 수 없는 사정으로 가까운 해운대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우리집 꼬맹이에게 튜브로 파도타기의 즐거움은 알려줘야 겠기에...

토요일 아침  10시가 좀 넘어서 출발해 해운대 백사장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아침이라 그런지 가는길도 막히지 않았고, 출발해서 5분 정도만에 도착했고, 주차장은 한산했다.

바닷가 입구에서 정찰제로 운영되는 매표소에서 파라솔도 빌리고 튜브도 하나 빌렸다.
일찍인지라 바로 바다 앞 파라솔에 위치를 잡을 수 있었다.

백사장의 경사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조금 바다쪽으로 들어가면 다시 편평해지는 편이라 괜찮다.
아침엔 바닷물이 좀 밀려와서인지 파도도 거칠고 높아 꼬맹이가 놀기에는 다소 힘든 상황이였지만,
점심시간대 이후로는 물이 좀 밀려나가 낮은 수면을 유지해줘서 아이랑 파도 놀이하며 놀기에 적당했다.

약간 기대하고 갔지만 역시나 멋진 몸매의 비키니 처자는 별로 없었다.
다 그냥 몸매의 그냥 비키니 아가씨들...

파라솔 사이로는 끊임없이 치킨과 김밥 그리고 맥주를 파는 사람들이 지나다녔다.
그냥 지나치면 해운대 백사장표 맛을 모르는 것이기에 당근 우린 굽네치킨 아저씨에게 치킨 한마리와 맥주 한캔을 샀다.
그 사이 신나게 놀던 우리 꼬맹이는 낮잠에 돌입했고, 역시 바닷가에서 먹는 치맥은 쵝오였다.
솔직히 요것 때문에 참고 끌려오는 아빠들이 상당히 많다.^^
우리 뒤쪽에서는 햄버거를 배달시켜 먹는 사람도 있었고, 중국음식도 배달이 된다.
배달은 파라솔부근에 각 점포에서 붙여놓은 전단지를 보고 전화주문 하면된다.

꼬맹이가 일어나서 또 한차례 신나게 파도놀이를 하고,
오후 늦게 자리에서 일어나서 샤워부스에서 간단하게 샤워하고 대충 옷 갈아입고 집으로 왔다.

처음 가본 해운대 피서이지만 집이 가까워서 생각보다 편했다.
총 경비는 대략 54,500원 들었으며, 차를 가져 가지 않고 걸어갔거나 지하철로 갔다면 3만5천원 정도로 3인 가족이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놀라운 것은
대부분의 비용이 정찰제였으며 다른 먹거리들도 가격에 거품이 크게 없어서 놀랐다.
치킨과 맥주만해도 그 정도 가격이면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해가 되는 가격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최고 피서지인 해운대라 왠지 바가지가 꽤 있을 것 같았는데 없었다.
물론 숙박을 하게된다면 그쪽 사정은 어떨지 잘 모를 일이다.


주차비: 20,000원
파라솔 대여: 5,500원
튜브대여: 5,000원
샤워비: 1,000원 x 2명
치킨+맥주캔 1개: 22,000원






-추천하기     -목록보기  
제목: 부산 사는 사람의 해운대 피서기

ordinary


등록일: 2012-08-22 23:58
조회수: 459 / 추천수: 98


reIMG_6043.jpg (281.3 KB)
reIMG_6060.jpg (293.4 KB)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Category   -추천하기  
195 ordinary
 미싱보스
 3개월간의 스케치 2013-09-12 69 279
194 ordinary
 미싱보스
 미술 강좌 2013-06-11 99 322
193 equip.
 미싱보스
 35mm elmar f3.5 2013-06-11 81 347
192 ordinary
 미싱보스
 브롬톤 야밤주행 일기 2013-05-15 99 556
191 ordinary
 미싱보스
 드디어 브롬톤 시험주행 2013-05-02 87 369
190 ordinary
 미싱보스
 개미지옥... 2013-04-20 101 583
189 equip.
 미싱보스
 Brompton 2013-03-25 86 413
188 ordinary
 미싱보스
 음낭수종 2013-03-20 177 708
187 photo
 미싱보스
 부산시립미술관_2013년 03월 17일 2013-03-18 95 400
186 ordinary
 미싱보스
 벌써 3돌이예요. 2013-03-12 101 358
185 ordinary
 미싱보스
 드디어, 재랑 어린이집에 가다. 2013-03-12 94 361
184 ordinary
 미싱보스
 라섹, 라식, ... 2013-01-29 95 362
183 equip.
 미싱보스
 올드 렌즈 추가 2013-01-18 280 619
182 ordinary
 미싱보스
 여름휴가 2013-01-17 98 415
181 photo
 미싱보스
 The Origin 근원_고은사진미술관 2012-12-25 129 475
180 photo
 미싱보스
 Artist Talk_오형근 2012-10-27 124 476
179 ordinary
 미싱보스
 Seoul 2012-10-16 97 408
178 ordinary
 미싱보스
 Sales Leica MP 2012-09-18 139 502
177 ordinary
 미싱보스
 일식당 가와 2012-09-03 96 458
ordinary
 미싱보스
 부산 사는 사람의 해운대 피서기 2012-08-22 98 459
-list  -prev page  -next page  
 1   2   3   4   5   6   7   8   9   10  .. 16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DQ'Style